[긴급 경제 뉴스] 2025년 한국 경제 위기 심화… 기업 97% '위기 대비 필요'
[서울=경제데일리] 국내 기업 대부분이 2024년 한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금융 불안, 환율 변동성, 고금리, 임금 부담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하며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 기업 97% "올해 경제 위기 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50인 이상 기업 50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가 올해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23%는 1997년 IMF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74%는 IMF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업들은 현재 국내 정치적 불안, 글로벌 경기 둔화, 금융시장 변동성 등 다양한 요소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경제 위기 요인 4가지
전문가들은 2024년 경제 위기를 초래할 주요 요인으로 다음 네 가지를 꼽는다.
- 환율 변동성 확대 → 수출 경쟁력 약화
- 글로벌 금융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한국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 고금리 지속 → 기업 투자 및 소비 위축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와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가 맞물리면서 기업 대출 부담이 커지고, 내수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임금 부담 증가 → 기업 운영 비용 상승
- 통상임금 범위 확대 및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 무역 규제 강화 → 글로벌 시장 악화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 대응 전략: 긴축 운영 & 리스크 관리 강화
대다수 기업들은 현재 현금 확보, 사업 구조조정, 비용 절감 등의 긴축 운영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환율 리스크 관리, 대출 부담 완화, 원가 절감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금은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경영과 리스크 분산이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한다"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소비 패턴을 조정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 2025년 한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비 필요
2025년 한국 경제는 IMF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기업과 정부, 개인 모두가 금융 불안, 무역 규제, 소비 침체 등 다양한 경제적 리스크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현금 확보, 경제 흐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기업 지원 정책과 소비 활성화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